입술 물집? 띠 모양 물집?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의 차이점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단순포진과 대상포진 모두 피부에 물집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 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병원 외래에서도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을 헷갈리는 환자들이 종종 보입니다.
하지만 이 두 질환은 원인 바이러스부터 증상까지 명확히 구분됩니다.
단순포진: 피로와 스트레스가 주요 유발 요인
단순포진은 **단순포진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에 의해 발생합니다.
우리말로는 단순포진 바이러스로 불리며, 주로 입술이나 성기 주변에 물집을 형성합니다.
단순포진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입술 주변 물집: 피로하거나 컨디션이 나쁠 때 입술에 작은 맑은 물집이 모여 발생합니다.
2.일정한 부위 재발: 같은 신경이 지배하는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물집이 생깁니다.
보통 1년에 1~2번 정도 재발하며, 이는 바이스 가 척수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피부 자극 요인: 자외선을 많이 받거나 레이저 시술, 박피 등 피부 시술 후에도 물집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4.여성의 경우 생리: 생리가 스트레스로 작용해 물집이 생기는 경우도 흔히 관찰됩니다.
단순포진의 감염 경로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물집 내부에 다량으로 존재하며, 물집이 터지면서 바이러스가 외부로 노출됩니다.
이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의 피부에 접촉하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신경 조직으로 침투하면서 감염됩니다.
감염된 바이러스는 신경절에 잠복하며, 면역력이 약화될 때 재활성화됩니다.
대상포진: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영향
대상포진은 단순포진과는 다른 바이러스, 즉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어릴 때 수두를 일으키고, 이후 신경절에 잠복하여 나이가 들거나 면역력이 약해질 때 대상포진으로 재활성화됩니다.
대상포진의 특징:
1.띠 모양 물집: 대상포진은 이름 그대로 피부에 띠 모양의 물집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바이러스가 특정 신경을 따라 퍼지기 때문입니다.
2.주로 노인층에서 발생: 60세 이상에서 면역력이 저하되며 발생 빈도가 높아집니다.
3.강한 통증: 물집이 나타나기 전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디스크나 협심증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예방과 치료
단순포진 예방: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휴식이 중요합니다.
자외선을 피하거나, 피부 시술 후에는 적절한 보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 예방:
60세 이상에서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백신은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약독화 백신: 효과가 약 70%이며,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합성 백신: 효과가 약 97%로 더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이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도 사용 가능합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꼭 필요할까?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예방 효과가 높지만, 반드시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에 따르면 3년 동안 예방접종을 맞지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경제적 여유가 있는 경우에 예방접종을 고려하면 됩니다.
특히 대상포진에 이미 걸린 경우에는 재발 확률이 낮기 때문에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는 직접 대상포진에 걸린 것이 강력한 예방 효과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초기에 치료가 관건
대상포진과 단순포진 모두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초기에 치료하면 증상도 경미하고, 후유증 발생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증상이 의심될 때는 지체 없이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은 피부에 물집을 유발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원인과 증상에서 차이가 명확합니다.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두 질환을 이해하고 적절히 예방하고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출처:의학채널 비온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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